[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 남부로 북상하면서 향후 예상경로에 전국 지자체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18일 기상청은 오는 이틀 안으로 제주도와 전남과 경남 해안 등에는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으며,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간 지역까지 북상하는 19일부터는 경상도와 전라도 내륙에는 150mm 이상, 충청도는 40mm 등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는 오는 주말인 20일~21일에도 동해안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잇따라 강한 비와 바람이 동시에 불면서, 전국 지자체들은 이에 대비할 비상태세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각 시•도 별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한편, 재해 위험지와 해안·급경사지·절개지 등 재해취약지역은 물론 위험지역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군 산사태, 하천 등 침수 우려 지역과 배수시설 등도 점검과 함께 유관기관 합동 상황판단회의 개회를 통해 민관의 합동대책 마련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명피해와 이재민 발생 우려에 대비해 응급 및 취사구호 물자와 임시거주시설 확보에 나섰다.
한편, 태풍 다나스는 18일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동남쪽 310㎞ 해상에서 시속 39㎞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다나스의 현재 중심기압은 990hPa ,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4m의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이후 장마전선과 만나면서 강한 비구름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다나스는 오는 20일 새벽 제주도 북쪽 해상과 남해안을 거쳐 21일 동해안으로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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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6089기사등록 2019-07-18 14:5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