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좀처럼 만나기 힘든 첼로와 클라리넷 협주곡 명곡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는 음악회가 개최된다.
예술의전당이 15번째 시즌을 맞은 ‘11시 콘서트’의 7월 공연을 11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유럽 무대에서 젊은 지휘자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지휘자 겸 작곡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윤현진이 지휘를 맡아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풍부하고 사려 깊은 음색과 탁월한 음악성으로 각광받고 있는 첼리스트 박고운과 국내 대표 클라리넷 연주자로 국내외 유수 교향악단과 하모니를 이루어 온 채재일이 협연자로 나선다. 1부는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명곡이 음악회의 시작을 알린다.
모차르트 오페라 ‘후궁으로의 탈출’ 서곡으로 경쾌하게 음악회의 문을 열고 이어서 하이든 특유의 밝은 선율이 첼리스트 박고운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협연으로 관객에게 선사된다. 2부는 작곡가 베버와 브람스의 곡으로 꾸며진다.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의 화려한 독주가 관전 포인트인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1번에 이어 20년의 세월에 걸쳐 작곡한 브람스 회심의 교향곡 1번 1악장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재치 있는 진행과 해설을 자랑하는 비올리스트 김상진의 친절한 음악회 안내도 어김없이 함께한다.
유인택 사장은 “습하고 무더운 장마철의 가라앉는 기분을 모처럼의 첼로와 클라리넷 협주곡 감상으로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문화로 일상을 풍요롭께 꾸미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입장권은 1만 5천원~2만 5천원이며 입장권 소지 관객은 로비에서 커피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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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5817기사등록 2019-07-05 11: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