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향후 건강보험 보장률을 70%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열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문재인 케어 2주년 성과 보고대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건강보험이 전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의학적으로 필요한 모든 치료에 보험 적용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제시한 건강보험 보장률은 평균 80%다. 당장 이에 도달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 70%까지는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으로 인한 성과를 전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문 대통령은 저소득층 환자가 연간 최대 1000만원 이하의 비용으로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소득 하위50%는 최대 3천만원까지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지난 2018년 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총 2조 2천억원이 절감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강화대책에 포함될 의료 분야로는 내•외과 전체가 대상이 될 예정이다.
먼저, 올해 9월 전립선 초음파를 시작으로 복부 흉부 MRI 검사, 자궁 및 난소 등 부인과 초음파 검사 등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척추와 관절 등 정형외과 및 안과 등에도 수출 및 치료 제료에 보험적용이 확대된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의료서비스 개선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응급의료와 중환자 진료, 외상센터에 의료수가를 개선하고, 권역별 어린이병원 개원도 추가하겠다”며 관련 의료인력 양성도 약속했다.
한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중간점검은 지난 2017년 8월 문 대통령이 발표했던 ‘문재인 케어’추진 경과와 성과를 중간 점검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환자 등 정책수혜자를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국회의원, 보건의료 관계자,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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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5750기사등록 2019-07-02 20:2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