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일본이 대한(對韓)수출규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반도체 제조 등에 필요한 핵심소재 등과 관련한 수출 제재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정부가 이에 단호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일 오후 박태성 무역투자실장은 ‘6월 수출입 동향 관련 브리핑’을 통해서 일본의 해당 조치와 관해 “수출제한 조치는 세계무역기구 협정상 금지되는 조치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는 국제법과 국내법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점은 피할 수 없다는 점에는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박 실장은 “수입대체선이 어느정도 가능한 지, 일본의 조치가 사실상 수출제한인지 등의 여부를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 “수출규제 품목 3가지가 국내 반도체 공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한 검토작업이 선행되어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다는 점에는 ‘불가피하다’며 대내외적으로 흐르는 부정적인 분위기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산업부는 당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등과의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업계 측과 수급상황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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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5726기사등록 2019-07-01 19: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