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가 올해 첫 ‘샘 킴의 1일 학교급식’을 마포구의 한서초등학교에서 지난 27일 실시했다.
‘샘킴의 1일 학교급식’은 서울시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2018년에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학교현장에 자연주의 조리법을 알리고 적용함으로써 급식식단을 보다 다양화하고 학교급식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한서초교가 ‘1일 급식’에 신청하게 된 이유는 학생들에게는 친환경 자연주의 급식을 경험하게 하고 샘 킴과의 협업을 통해 자연주의 조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날 샘 킴이 준비한 식단은 ‘두부돼지고기스테이크’와 ‘가지샐러드’로 평소 채소를 잘 안 먹는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을 고려한 식단이다.
한서초 영양사 선생님과 셰프 샘 킴은 채소보다 고기나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진 학생들 식성을 고민해 ‘제철채소’를 활용한 급식을 준비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는 자연주의 조리법의 핵심인 ‘채소육수’를 활용한 소스도 함께 제공돼 눈길을 끌었다.
홍보대사 샘 킴은 “제가 졸업한 초등학교에서 영양사 선생님과 조리사님들과 제 경험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다른 학교의 영양(교)사들과 협업을 통해 친환경 자연주의 급식을 다양하게 시도해보겠다“는 홍보대사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이보희 서울시 친환경급식과장은 “서울시가 추구하는 친환경급식의 건강한 철학과 자연주의의 가치가 ‘셰프 샘 킴’을 만나 학생들에 가까이 가는 기회가 되고 있다” 며 “앞으로도 학교·학생들과 직접 만나 ‘학교급식의 맛있는 건강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자연주의 급식이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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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5703기사등록 2019-07-01 10: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