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조세현 작가와 함께 진행하는 노숙인 사진전문학교 '희망아카데미' 입학식이 24일 오후 6시 서울로 7017 만리동광장 윤슬에서 개최된다.
'희망아카데미'는 올해 36명을 선발한 희망아카데미는 매년 3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노숙인의 자활을 돕고 있다.
교육에는 조세현 작가의 사진교육 외에도 혜민스님, 김재련 변호사, 피아니스트 노영심, 오은 시인 등 저명한 멘토가 참여하며 참여자들의 인문학적 지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정균 신경정신과 원장, 최영아 내과전문의가 교육생의 심신 건강을 위하여 재능 기부, 참여자가 졸업 때까지 건강 멘토가 되어준다.
서울시는 노숙인들의 자활을 위해 희망아카데미 외에도 희망그라피, 인문학, 미술치료, 음악치료, 자격증 취득지원 프로그램 등 4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 및 지원하고 있다.
사진전문과정 우수 졸업생에게는 '희망사진관' 같이 사진과 관련된 일자리는 물론, 교육생에게 맞는 일자리 등을 연결하여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희망아카데미 학장인 조세현 사진작가는 “4년 째 이어진 희망아카데미에 해마다 많은 분들이 신청하고 있어 그만큼 책임감을 갖게 된다. 사회유명인 멘토, 자원봉사자 포토스카웃 분들이 프로그램에 함께하고 있다. 이렇게 동행하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힘이 난다”며 “사회에서 관심을 가져 주시는 한 이들은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노숙인 제자들은 내게 기쁨이다”라고 더 많은 사회의 관심을 바랐다.
한편, 입학식 당일인 24일부터 28일까지 최근 3년 간의 희망아카데미 교육 스케치 사진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희망아카데미 교육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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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5564기사등록 2019-06-24 10:0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