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정부가 세계식량계획(WFP)를 통해 북한에 국내 쌀 5만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19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북한의 식량상황을 고려해 그간 WFP와 긴밀히 협의한 결과, 국내 쌀을 북에 지원키로 했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지원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며, 북의 심각한 식량 부족을 감안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북한이 자연재해와 제재 영향으로 식량 생산이 지난해 대비 50만t 감소했다“는 김성주 UN북한대표부 대사의 요청과 함께 진행되었다.
김 대사는 “북이 올해 식량이 148만 6천톤이나 부족한 점을 들어 국제기구에 긴급 식량 원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3월에는 UN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이 ‘북 인구의 40%가량이 식량지원이 절실하다’는 내용이 담긴 ‘북한 식량 안보 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
두 기구는 “5∼9월 춘궁기에는 더 악화될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대조치가 시급함을 강조한 바다.
정부는 5만톤 이외에도 향후 추가지원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boky0342@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5485기사등록 2019-06-19 20: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