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생 반려자, 제 15대 영부인, 그리고 국내 여성인권 운동가 1세대의 대표. 한국의 현대사의 굴곡을 겪어온 故 이희호 여사의 마지막 길에 추모객들은 모두 눈물과 함께 엄숙한 다짐을 전하며 배웅했다.
14일 오전 7시 30분경 서울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마친 고인의 운구 행렬이 신촌 창천교회에 도착했다.
1960년 초, 고 김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동교동으로 이사온 뒤, 매 주말 창천교회를 다니던 고인의 생전 유지대로 마지막 배웅은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장례예배는 이 여사의 영전에 헌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1시간 10여분간 진행되었다.
이후 차남 김홍업씨와 삼남 김홍걸 씨를 비롯한 가족들과 추모객들이 함께하여 동교동 사저까지 운구 행렬이 따르는 노제가 이어졌다.
노제까지 모든 장레예식이 마무리된 후 고 이희호 여사는 서울 동작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 옆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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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5390기사등록 2019-06-14 13:3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