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서울시가 식물유전자원의 체계적인 연구와 보전, 식물 전시와 교육 분야 상호협력을 위해 '서울식물원-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간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했다.
아시아 최대 수목원으로도 알려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31개의 전시원과 2,764종의 희귀 및 특산식물, 고산식물 등 풍부한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는 식물 종자를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종자 저장시설 '시드볼트'를 보유하고 있다.
연중 항온, 항습(영하 20℃, 상대습도 40% 이하)이 유지되는 시드볼트에는 세계 국가 및 기관이 위탁한 종자를 무상으로 영구 저장 중이며, 최대 200만 점 이상의 종자를 보존할 수 있다.
협약 체결 이후 서울식물원은 보유 중인 특산 및 멸종위기식물인 단양쑥부쟁이를 포함한 식물종자 50종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기탁할 예정이며, 양 기관은 서울식물원 대표 수집속과 관련하여 유전자원 수집 및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시민에게 산림생물자원을 선보이고, 종보전의 중요성을 체계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울식물원을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고 보전의식을 확산하는 도시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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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5384기사등록 2019-06-14 11:3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