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긴 런웨이 위에 순백의 드레스 위로 수놓아진 우 매난국죽이 떠오른다.
싱그러운 여름의 향기가 더해지던 10일 저녁,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치산 조성일 화백’과 ‘유효숙 패션 디자이너’의 컬래버레이션 패션쇼가 개최되었다.
인생의 제 2막을 여는 시니어 모델들이 입은 드레스는 특유의 기품있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치산 조성일 화가의 우리 전통의 미를 담은 은은한 수묵화가 눈에 뜨인다.
한편, 조성일 화백은 이번 유효숙 디자이너와의 컬래버레이션 작업과 관련해 “기존에 도화지 또는 캔버스 위에만 그림을 그려야한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나게 해준 시원한 작품활동이었다. 옷을 디자인하는 것과 붓으로 그림을 디자인하는 것은 어쩌면 같은 맥락이라고 보여진다. 이에 개인적으로도 뜻깊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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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5380기사등록 2019-06-13 22:0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