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배우 지일주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뿜어냈다.
공개된 사진 속 지일주는 차분한 헤어스타일에 흰색 셔츠를 입고, 날카로운 턱선과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고 있다. 그는 금색의 잔을 들고 어딘가를 빤히 응시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언가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그의 눈동자는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지는 사진에서 지일주는 손전등을 한 손에 꽉 쥔 채, 책 한 권을 품에 안고 있다. 이는 극 중에서 금기시된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에 서서히 빠지며 강렬한 감정에 휩싸이는 캐릭터의 모습을 표현한 것. 또한 붉은 천을 잡고 있는 그는 호기심이 가득한 학생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내 기대를 모은다.
이날 지일주는 대기 시간에도 촬영 결과물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는가 하면, 준비된 소품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해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연극 ‘알앤제이(R&J)’는 엄격한 가톨릭 학교의 학생들이 금서로 취급된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탐독하며 위험한 일탈을 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그 가운데 지일주는 ‘학생 1’ 역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세계와 현실 세계를 넘나들며 극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예정.
한편, 지일주가 출연하는 연극 ‘알앤제이(R&J)‘는 6월 28일부터 9월 29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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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5292기사등록 2019-06-11 17: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