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서울시가 올 연말까지 공공 와이파이 단말기를 총 2만개까지 약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마을버스에 2020년까지 공공 와이파이망을 100% 구축한다.
공공와이파이 사각지대였던 버스‧마을버스에 공공 정보통신망이 이와 같이 구축되면 민간통신사의 와이파이망이 보급돼 있는 지하철에 더해 달리는 대중교통 어디서나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된다.
버스의 경우 2020년까지 서울에서 운행하는 총 7,405대까지 확대 설치, 현재 3.6%(270대)에 머물고 있는 공공 와이파이망을 100%까지 끌어올린다. 여기엔 서울시내버스 지선 및 간선버스 6천대,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등 1,405대가 포함된다. 서울시내버스는 오는 12월까지, 광역버스는 ’20년까지 구축 완료한다.
하루 118만명 시민의 발이 되고 있는 마을버스에도 오는 10월까지 100% 공공 와이파이망이 전면 구축된다. 235개 노선 총 1,499대가 대상이다. 마을버스에 무료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면 광역시 단위 공공 와이파이망이 깔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서울시는 버스정류소 공공 와이파이 설치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중앙버스전용차로 358곳, ‘20년 버스승차대가 설치된 가로변 버스정류소 2,000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시민 일상 속 공공 와이파이 설치 확대를 위해 시가 직접 관리하는 10만㎡ 이상 대형공원 24개소에도 공공 와이파이망을 2020년까지 구축한다.
김태균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은 스마트시티를 지향해 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민들의 가계경제에서 통신비 부담 증가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이라며, “보편적 통신복지 차원에서 대중교통, 공원, 복지시설 중심으로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와이 파이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 앞으로도 그 대상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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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5183기사등록 2019-06-05 15: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