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현충일이 이틀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일 청와대가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6.25 전쟁 전사자 유족과 2010년 천안함 피격 희생자 유족, 제2연평해전 희생자 유족 등 260명이 참석했다.
박종길 대한민국 무공훈자회장을 비롯하여 베트남전 참전 이후 1972년 세계 패럴림픽에서 탁구 단식 및 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송신남 선생도 자리에 함께했으며, 4월 강원 산불피해를 본 보훈대상자와 한강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다가 순직한 소방관의 유족도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참석한 유공자 및 보훈가족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향해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해주어서 감사하다”며 사의를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이 책을 한권 쓸 수 있을 만큼 사연을 갖고 계실 것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다들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주셔서 감사하다”며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6.25 참전용사들의 유해 발굴과 관련해 “여전히 유해를 찾지 못한 분이 많고 정부가 찾은 유해가 가족을 찾지 못해 무명용사로 남아계신 분도 많다"면서, "가족이 유전자 정보를 제공해야 그 유해라도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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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5178기사등록 2019-06-04 19: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