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앞으로는 ‘게임중독’ 역시 병원 치료를 받는 질병으로 공식 분류된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 시간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련 총회 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확정했다.
국제질병표준 분류기준안이 시행된 지 30여년만이다.
WHO는 이번 제 11차 국제질병표준 분류기준안에 ‘게임중독’을 포함해 관련 기준을 개정했다.
사실상 최종안인 분류기준안이 통과하면서, 오는 28일 폐막될 총회에서 전체회의 보고 절차만 지나면 당장 오는 2022년부터 ‘게임중독’은 전세계적으로 ‘개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적용된다.
‘게임중독’은 6C51라는 질병코드가 부여되어 정신적, 행동적, 신경발달 장애영역의 하위항목에 분류된다.
질병코드가 부여되면, 향후 각국 보건당국은 질병 관련 보건통계를 작성 및 발표하게 되며, 관련 예산을 배정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WHO는 일방적으로 ‘게임중독’을 질병 개념에 도입하기 보다는 환자의 해당 행위의 지속성과 통제가능성 여부 등에 초점을 맞추어 판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권고에 따라 게임행위가 12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이에 질환을 앓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되고 치료를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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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4967기사등록 2019-05-26 18:3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