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민 (안성민한의원 원장)
[글=안성민한의원 원장]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A, B, C로 나뉜다. 그 중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자외선 A와 B이다.
자외선 A는 오존층에서 흡수되지 않으며 유리창을 통과할 수 있는 반면 자외선 B는 대부분 오존층에서 흡수되며 유리창을 통과하지 못한다. 이러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은 피부 노화와 화상 등을 유발한다.
자외선 A는 자외선 B에 비해 세기가 약하지만 피부의 진피 하부까지 도달할 수 있어 주름, 색소 침착, 탄력 저하 등의 피부 노화를 일으킨다. 자외선 B는 세기가 강한 반면 피부 표피 기저층 혹은 진피 상층부까지 침투할 수 있어 단시간에 피부 표피에 화상을 일으킨다.
가장 기본적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챙겨 바르는 것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자외선 차단제는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일반적으로 숫자와 함께 +, ++, +++가 표시되어 있다.
우선 숫자는 자외선 차단지수(Sun Protection Factor, SPF)라 하며 자외선 B(UVB) 차단효과를 의미한다. 여름철 햇빛에 오래 노출하였으면 다음날 피부가 약간 붉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피부가 붉어진 것을 의학적 용어로 홍반이라고 한다.
자외선 차단제에 적힌 숫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햇빛에 노출하였을 때 홍반 발생에 필요한 자외선의 양에 대한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을 때 홍반 발생에 필요한 자외선 양의 비율을 의미한다.
만약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30분 동안 햇빛을 쪼인 후에 다음날 홍반이 발생한 사람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경우에는 5시간(300분) 동안 햇빛을 쬐야 다음날 홍반이 발생했다면, 이 자외선 차단제에 적혀 있는 숫자는 ‘10’이 된다.
다음으로 자외선 차단제에 적혀있는 +는 자외선 A 차단등급(Protectiongrade of UVA, PA)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PA 등급을 PA+, PA++, PA+++로 표시하며 +의 수가 많을수록 자외선 A의 차단효과가 크다.
그렇다면 자외선 차단제는 어떻게 선택하여야 할까?
우선 실내활동 시에는 SPF 10, PA +정도면 충분하다. 실외에서의 외출등의 간단한 활동 시에는 SPF 10~ 30, PA++정도를 권장한다. 스포츠 등 일반 야외 활동 시에는 SPF 30 ,PA++이상을 권한다.
등산이나 골프 해수욕장 등에서의 활동 시에는 SPA 50, PA+++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면 된다.
특히 물놀이 시에는 방수가 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에 따라 자외선 차단지수와 자외선 A차단 등급이 다르기 때문에 설명서를 잘 읽어보고 충분한 양을 얼굴과 목, 팔, 종아리 등 노출부위에 골고루 막을 씌우듯이 잘 발라주어야 한다. 지속적으로 덧발라 주는 것이 좋은데, 보통 2시간에 1회 정도는 발라주어야 한다.
자문/ 안성민 원장 (소통의 행복 안성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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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4966기사등록 2019-05-26 17:2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