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가 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인 ‘나눔카’ 운영을 시작한지 만 6년을 맞아 ‘3기 사업’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용 지점, 차량 수를 늘리는 것은 물론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재정지원, 편도서비스 활성화, 차량 안전 확보 등을 골자로 한다.
시는 이번 3기 사업에서는 1만대 확대를 기치로 내걸고 기존의 2개 사업자에서 3~4개 사업자로 사업자 수를 확대하여 운영한다.
이를 위해, 현재 공영주차장 및 공공 부설주차장에 최소 1면 이상 나눔카 주차구역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관련 조례가 개정 중이다.
또한, 민간건물에서도 나눔카를 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구역 확대를 위해, 내년 연구용역을 거쳐 나눔카 주차면 설치시 기업체에게 제공하는 교통유발부담금 경감률을 현행 10%에서 최대 3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21년도에는 ‘나눔카 1만대 시대’에 걸맞은 전담 지원체제(가칭 나눔카 SOS지원센터)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차를 구입할 형편이 여의치 않은 사회적 배려계층에게도 나눔카를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또한, 내년에는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동네카’를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기존에 나눔카가 부족했던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나눔카 주차구역을 쉽게 확보하고 동네 중심의 차량공유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일석이조 효과를 꾀한다.
서울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 보급도 확대된다.
현재 전기차 보급 확대의 최대 걸림돌이 충전시설 부족으로 지적됨에 따라, 필요예산을 확충하여 충전시설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신차 구입 및 차량교체시,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이 도입된 차량을 확대하여 이용자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내년에는 나눔카 사업성과(승용차 구매 억제효과 및 자차 이용 감소 효과 등)에 대한 최근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나눔카 3기 사업은 오는 6월부터 2022년 5월까지 3년간 진행되며, 협약내용의 이행 실적 등을 평가하여 1년 단위로 재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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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4735기사등록 2019-05-14 16:3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