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서울시가 세운상가 내 기술장인, 청년스타트업, 업체 등이 세운상가의 인프라를 활용해 직접 제작한 총 14개 제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향후 14개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회사 ‘텀블벅’과 함께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활용, 제품별로 일정 부분 이상 시민들의 투자가 이뤄지면 제품화‧판매된다.
시는 "그동안 시민들이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방점을 뒀다면, 올해는 ‘세운메이드’ 제품을 처음으로 판매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세운상가 일대 제조산업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제품들은 모두 세운상가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스타트업 E-Key는 이끼를 활용한 친환경 공기청정기 ‘F-air’를 판매한다.
공기청정기가 미세먼지를 흡수하면 청정기 내 이끼가 나쁜 공기를 맑은 공기로 만들어 다시 내뿜는다. 공기청정기 전기전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세운상가의 자원이 활용됐다.
또한 진공관 오디오 개발과 수리에 40년 가까운 경력을 갖고 있는 세운마이스터 기술장인과 상가 내 청년스타트업이 협업해 전 과정 수작업으로 제작한 ‘진공관 블루투스 오디오’도 볼 수 있다.
휴대폰‧컴퓨터로 재생한 음원을 연결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있다.
한편, ‘세운메이드 기획전’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 또는 다시세운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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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4734기사등록 2019-05-14 1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