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김영성 기자 /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DB )

[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도에 따른 임금인상 방안을 두고 전례없는 버스 파업대란을 하루 앞둔 14일, 대구에 이어 인천이파업 철회 입장을 밝혔다.

인천광역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자동차노조연맹 인천노조, 인천시 등 지역 시내버스 노사정은 시청에서 조정회의를 갖고, ‘2019년 노정 인금 인상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가 체결됨에 따라 내일 예고되었던 파업 위기로부터는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합의서 주요 내용은 버스 기사의 임금을 향후 3년에 걸쳐 20% 이상 인상키로 했다.

당장 올해 8.1%를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2020년 7.7%, 2021년 4.27% 순으로 올린다.

2019년 8.1% 인상에 따라 올해 인천 시내버스 기사들의 월급은 354만 2천원이 된다.

조합원 정년 나이도 현재 61세에서 63세로 2년 연장된다.

임금 인상에 필요한 재원은 인천시의 버스 준공영제 예산을 증액하는 방안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2019년 7월부로 인천광역시 버스 준공영제 예산은 기존에 170억원에서 1,271억원으로 늘어난다. 예산은 3년 내로 170억, 100억원 가량 추가될 예정이다.

다만, 향후 임금 조정을 위해서는 버스요금 인상의 필요성도 대두되었다.

현재 인천시내버스 요금은 1천 250원으로, 지난 2015년 6월 1,100원에서 150원으로 인상된 후 4년 가까이 동결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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