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이미지화된 문자예술의 매력을 널리 알고 있는 김도영 캘리그라피 작가가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아카데미갤러리에서 빛솔봄展(빛처럼 솔처럼 봄처럼)을 개최했다.
김도영 작가는 2015년 세종틀별자치시에서 빛솔캘리그라피 예술인 모임을 창립하고 자체 개발된 캘리그라피를 수강생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희망, 사랑, 행복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밝고 희망찬 내용의 단어를 필력 넘치는 문자체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화면 곳곳에 뿌려 놓은 듯 그려 넣은 꽃잎, 음표, 소나무는 문자와 조화롭게 배치되어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다.
빛솔캘리그라피 문자의 다양함과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개성 넘치는 작품들로 전시를 준비했으며 패브릭캘리, Led초 캘리, 목재 캘리, 한자, 영어, 만화, 한국화 등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작품명 "길"은 거칠고 구불구불한 길이라도 마음먹기에 따라 어디든 갈 수 있듯이 삶에 길을 조금이나마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자는 의미로 빛솔 인생 글귀를 소품 10작품으로 캘리그라피하였다.
작품명 "문자향서권기(文字香書卷氣)"는 조선 후기 문화예술계의 대표인물 추사 김정희 선생의 어록으로 문자의 향기와 서책의 기운 그리고 수양의 결과로 나타나는 고결한 품격을 의미한다.
"청산아 웃지마라" 작품은 선조 때 한강 정구선생의 고시조로서 벼슬하는 선비의 속마음과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추구함이 빛솔의 현재 마음 상태와 닮아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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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4730기사등록 2019-05-14 1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