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미중 무역전쟁이 더욱 가열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맞불 작전을 놓는 형국이다.
중국은 13일 재정부를 통해 오는 6월 1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최대 25%의 보복 관세를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관세가 부과되는 대상은 농산물과 액화천연가스 총 5천 410개 품목이다.
한편, 이번 중국의 보복관세 조치는 지난 10일부터 적용된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이 인다.
또한 집권 2기를 맞이하는 현 시진핑 체제의 강경함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내부의 정치적 요인도 작용했으리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미국은 지난 10일부터 2천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중국 수출품에 25% 관세 부과를 밝혔다.
미중 무역협상은 오는 일본 G20회의에서 양 정상이 만나면서 새로운 변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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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4724기사등록 2019-05-14 08:5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