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12일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전국에서 봉행되었다.
1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시작으로 전국 사찰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은 △도량 결계의식 △육법 공양 △명고 △명종의식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조계사에서 열리는 법요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 불자 1만여 명이 참석했다.
불자 이외에도 나눔의집 이옥선 할머니, 태안화력발전소 사고 희생자인 故 김용균씨의 어머니와 삼성전자 백혈병 피해자 故 황유미씨의 아버지, 스텔라 데이지호 실종 선원 유가족, 故 서지윤 서울의료원 간호사 유가족 등이 초청되어 자리에 함께했다.
법요식의 서두를 알리는 봉축사에서는 ‘화쟁(和諍)과 화합(和合)’이 거론되었다.
원행스님은 “우리 민족은 화쟁이라는 장명등을 마당에 켜놓고 평화를 최고의 가치로 추구해왔다. 5천년동안 이 땅에서 희노애락을 함께했다. 이제 만년의 정토를 위해 공동체 구성원은 화합이라는 백만등불을 밝혀야 할 때”라며 이 같이 전했다.
이날은 천주교와 기독교도 부처님오신날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종교를 초월한 화합의 모습 또한 눈길을 모았다.
한편, 부처님 오신 날은 ‘석가모니의 탄생일’로 음력 4월 8일을 기준으로 한다. ‘석가탄신일’ 또는 ‘초파일’로도 일컬어지며, 우리 정부는 1975년부터 공휴일로 지정하며 이를 기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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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4686기사등록 2019-05-12 13: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