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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민 원장의 건강韓方 TIP] '춘곤증' 의 예방주사는 '숙면'이다
  • 기사등록 2019-05-06 17:19:09
  • 기사수정 2019-05-06 17: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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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안성민한의원 원장]  대개 점심시간 이후에 식곤증이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나 봄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지고 몸이 이완되면서 춘곤증이 생기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풀어보면 봄은 오행 중에 기운이 충만한 시기입니다.


()의 기운이란 봄에 만물이 위로 솟아오르는 기운을 한자로 표현한 것입니다. 땅을 뚫고 싹을 피우는 기운을 동양에서는 목이라고 표현했으며, 이를 서양에서는 솟구친다는 의미의 'spring'이라고 합니다. 목 기운이 충만하면 木剋土의 기전에 의해 의 기운이 약화되기 쉽습니다.


()기운을 가진 장기인 비장의 소화기능이 떨어지기 쉬운데 봄철에 흔히 밥맛이 없고 나른하면서 기운이 없기가 쉽습니다. 이러면 기운을 보충하기 위해서도 졸리게 되어 봄에는 춘곤증과 무력감이 찾아오기 쉽습니다.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숙면이 가장 중요합니다. 밤잠은 일반적으로 7~8시간의 숙면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수면은 뇌파 리듬 상 알파파 상태에서 시작되어 베타파 감마파 상태로 떨어지는데 감마파 상태를 숙면하는 시간으로 봅니다.


알파파 상태에서는 REM수면 즉 안구의 운동이 일어나며 꿈을 꾸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이 길 수록 잠을 깊이 못자는 것이지요.


수면은 알파파에서 감마파 다시 알파파로 사이클을 가지고 진행이 됩니다. 이 주기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1시간 반 정도이지요. 잠을 오래 못 잤는데도 잘 잤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고, 잠을 충분히 잔 것 같은데도 자고 일어나서 피로가 안 풀린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이것은 수면 주기와 연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수면습관이 중요합니다. 매일 수면시간을 정해진 시간만큼 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밤에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핸드폰을 만지시다가 주무시면 숙면에 방해가 됩니다. 그리고 음주나 야식도 숙면에 좋지 않습니다.


그 다음으로 낮잠을 잠시 주무시는 것도 좋습니다. 식후에 한 삼십분 정도 주무시는 것도 일의 능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낮잠을 지나치게 오래 잘 경우 오히려 건강에 해를 미칠 수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낮잠을 자는 것에 대하여 긍정적이지 못한 시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낮잠을 (많이) 잘 경우 기가 빠져나간다.“ 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것은 한의학에서는 자연의 법칙에 따르는 생활을 중요시하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만물이 잠든 시간인 밤에 잠을 충분히 자고 만물이 활동하는 낮에 활동해야 한다는 시각입니다. 낮잠 후에 속이 더부룩하면 기운의 순환을 좋게 해주는 귤피차, 낮잠 후에 부종이 생겼다면 율무차, 녹차, 낮잠 후에 머리가 맑지 못하다면 연한 원두커피 같은 것이 좋겠습니다.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식습관도 중요합니다.


밀가루나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 특히 MSG성분이 들어간 음식은 식후에 식곤증을 야기합니다. 소화를 시키는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어 속이 더부룩하고 졸리게 됩니다. 음식으로 상추가 잠이 잘 오게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는 운동 습관을 가지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게 되면 신체 기능이 활성화되고 기운이 나게 되므로 좋고 졸릴 경우 스트레칭을 하면 좋습니다. 고양이나 개가 아침에 깨어나면 하는 동작같이 스트레칭을 하시게 되면 잠이 달아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문/ 안성민 원장 (소통의 행복 안성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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