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한국과 칠레가 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향후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 추진 등에 대해 합의했다.
29일 문재인 대통령과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총 13개 항으로 이루어진 ‘한국-칠레 공동성명’ 채택을 발표했다.
이날 채택된 ‘한국-칠레 공동성명’은 4차 산업혁명 등 4대분야 협력을 주요 골자로 두고 있다.
4대분야 협력요소들은 △전자정부, △4차 산업혁명, △사이버안보, △기후변화대응 등이며, 구체적 협력 사업의 조기 발굴을 독려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2004년 발효된 양국 간 FTA의 이후 개선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협상으로 한국과 칠레의무역 및 투자 통합을 심화할 것이라는 데 공통된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정보통신기술 국방 치안 남극 공공보건 분야의 협력 공유를 심화키로 했다.
더불어 기후변화에 대한 다자협의의 중요성에 동의하면서, 오는 12월 문 대통령의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릴 제 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참석에 환영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에 정식 초청되었다.
한편, 피녜라 대통령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의사를 환영하면서, 향후 협상을 조속화하기로 했다.
‘태평양 동맹’은 2012년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칠레가 결성한 지역경제 동맹으로, 중남미 총 총 GDP(국내총생산)의 38%, 무역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칠레는 태평양동맹 차기 의장국인 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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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4443기사등록 2019-04-29 17: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