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기온이 점차 오르고, 바깥 나들이가 활발한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풀숲, 잔디밭과 나무가 우거진 장소에서 감염이 우려되는 야생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가을철에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일명 ‘살인 진드기'의 활동은 계절상 봄인 4월부터 늦가을 11월까지 지속된다.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걸릴 수 있는 감염병으로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군증후군), 쯔쯔가무시병, 라임병, 진드기매개뇌염이 있다.
관련 증상은 38℃이상 고열일 오르고, 피로감, 식욕저하, 구토, 설사, 출혈 등이 나타난다.
야외활동 및 작업 후 이 같은 증상 및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는 경우 신속히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 및 처치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매개 감염병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한 번 감염된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 소매나 긴 바지를 입고, 목이 긴 양말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자문/ 고양시 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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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4429기사등록 2019-04-27 16:3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