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청와대 )

[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임명되었다.

25일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이 김의겸 전 대변인의 후임으로 현 고민정 부대변인을 임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임 중 부동산 건물 투기 의혹 등으로 김의겸 대변인이 사임한지 27일만이다.

고민정 신임 대변인은 1979년 서울 출신으로 분당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2004년부터 2017년 1월까지 KBS 아나운서로서의 활동에 주력했다.

19대 대선 정국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2017년 1월에는 KBS를 퇴사하고, 문재인 후보의 대선 캠프에 ‘인재영입 1호’로 영입되었다. 대선 기간 중에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을 임하기도 했다.

이후 국민인수위원회에서 '대통령의 서재'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했고, 청와대에 입성한 뒤로는 대변인실 선임행정관 및 부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개인사로는 시집 ‘사람은 가고 사랑은 남는다’와 장편소설 ‘달의 뒤편’을 낸 희귀병인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던 조기영 시인과 지난 2005년 결혼했다.

한편, 고민정 대변인 임명에 대해 청와대 측은 “고 대변인이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참모 중 하나이며, 부대변인 활동하며 뛰어나고 충실하게 활동해왔다고 평가했다. 청와대 내에서 가장 젊은 여성 비서관으로 여러 세대 다양한 계층과 잘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whitescarf@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