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ITOP news
[호주 데일리]는 데일리투데이와 기사제휴를 맺은 호주 현지 신문 'iTOP News'의 기사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호주의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 기사들을 소개합니다.해당 기사의 저작권은 'iTOP News'에 있으며, 데일리투데이는 이를 준수합니다.
공립병원 환자들의 수술 대기 기간이 평균 40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1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악의 상태로 진단됐다.
이 같은 통계가 공개되자 보건 전문가들은 대기 입원 환자들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다수의 대기 환자들은 수술을 받기 위해 1년을 더 기다려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환자의 50%가 수술을 받기 위해 40일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지난 2013-2014 회계연도 동안의 36일, 16년 전의 27일 대비 크게 늘어났다.
최장 대기기간은 서부호주 번배리 병원에서 편도선 수술을 받은 환자의 467일로 파악됐고, 남부호주주 플린더스 의료센터의 무릎관절대체수술 환자는 384일, NSW주 골번 병원의 고관절 대체 수술 환자는 353일을 각각 기다려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의학협회에 따르면 대기수술환자 뿐만 아니라 응급환자들의 대기 시간도 의학적으로 요구되는 기준치를 넘어섰다.
호주의학협회의 회장 토니 바톤 박사는 “결과적으로 모든 것은 예산 문제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방총선을 앞두고 노동당은 수술환자의 대기 시간 단축을 위한 공립병원에 대한 예산 증액을 공약했고, 자유당 연립정부 역시 지역보건소와 병원에 대한 예산증액 및 지역 공립병원의 예산 45%를 연방정부가 보전하는 방안을 약속했다.
©TOP Digital/22 April 2019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4327기사등록 2019-04-23 09:0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