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당정이 구체적인 추경안을 수립해 오는 5월 국회에 처리키로 합의했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 당정협의’에 참석한 여당과 정부는 “추경 도입이 필요한 시기임에 당정이 함께 인식하고 있고, 이에 따라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당정이 관련 TF팀을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정이 발표한 ‘추경안’ 편성 규모는 6조원대로 추정된다.
당정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지난 3월 IMF에서도 한국이 약 9조원 가량의 추경을 경고했고, 이에 같은 달 기재위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0조원대로 규모 편성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점을 미루어 그에 알맞거나 혹은 50%에 달하는 규모로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민이 납득할 수준으로 결정하겠다”며 갈음했다.
당정의 추가경정안의 핵심은 △재난피해 복구 지원, △미세먼지 대책, △선제적 경기 대응 등 3가지다.
특히 당정은 재난피해 복구지원 부분에서 △고성군 등 강원 산불피해지역에 희망근로 2천명 추가투입, △소방헬기 등 장비보강 및 진화인력 확충 등을 반영한다.
또한 지진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역에는 지열발전 현장 안전관리 강화,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특별 지원 등에도 예산을 추가편성한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서는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20만대 이상 최대 물량으로 추가 지원한다, 더불어 노후화된 장비교체 지원, 환경 인프라 건설을 지원한다는 데 합의된 바다.
한편, 이날 당정협의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 및 기재위 소속 의원들, 그리고 정부 측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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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4255기사등록 2019-04-18 17:3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