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서울대공원이 시의 마지막 돌고래인 태지가 사회적 합의를 통해 현재 위탁관리중인 ㈜호반호텔앤리조트에 남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2013년 아시아 최초 야생방류였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시작으로 2015년 태산·복순이, 2017년 금등·대포를 제주 바다에 방류하였으며, 종이 다른 큰돌고래 태지는 2017년 6월부터 제주 퍼시픽랜드에 위탁 관리해오고 있었다.
서울대공원은 태지의 위탁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태지의 향후 거취문제를 두고 시민단체 및 국내외 전문가들과 5차례의 토론회 및 현장 방문 등을 진행해왔다.
이외에도 해양수산부, 고래연구센터 등 정부와 전문연구기관도 함께 참여하여 태지를 위한 최선의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태지의 향후 관리방안에 대해 국내 ▲바다쉼터 조성, ▲자연방류, ▲현 위탁기관에 기증 3가지 안 중 서울대공원 및 전문가들은 과학적인 근거로 적합성을 논의한 결과, 나이와 현재의 활동상태, 스트레스 최소화 등을 고려하여 현 기관에 남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에 합의했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태지 기증 후에도 합의 참여자를 포함한 ‘태지 관리방안 협의체’를 지속 운영하며 태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회적 책임을 다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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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4216기사등록 2019-04-17 12: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