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대한항공은 8일 새벽 조양호 회장이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숙환으로 투병 중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70세이다.
조양호 회장은 1949년 인천에서 대한항공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출생해, 1974년 대한항공 입사 후 한진그룹 회장과 대한항공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한진그룹 내 형재간의 경영권 다툼을 겪었고, 이후 최근에는 가정사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14년 장녀 조현아 전 이사의 이른 바 ‘땅콩회항’으로 불리는 갑질 사태가 분수령이 되어 이후 차녀 조현민 전 전무 그리고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등의 연이은 오너가 논란으로 사회적 공분을 샀다.
이어 올해 3월에는 결국 대한항공 주총에서 조 회장은 주주의 반대로 대표이사(사내이사) 연임이 불가되기도 했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정확한 장례일정과 장소가 정해지면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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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4036기사등록 2019-04-08 10: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