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과의 공동기획 특별전시회 ‘한성에서 만나는 신라 월성’을 4월 5일부터 6월 2일까지 개최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2012년 개관 이후, 백제 한성도읍기를 중심으로 국내외 고대 왕궁 시리즈 특별전시회를 수차례 개최해왔다.
이번 전시는 한성백제박물관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지난 2월 13일 체결한 학술교류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첫 번째 결과물이다.
신라의 고분과 그곳에서 나온 화려한 유물은 우리에게 꽤 익숙하다. 이에 비해 천년 왕국 신라의 왕들이 거주하며, 국가의 중대사를 논의하고 신성한 의례를 치뤘던 왕궁은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다. 다행히 월성의 실체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발굴조사를 통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는 파사이사금 22년(101년)에 월성을 쌓고, 그 내부에 왕궁을 만들었다고 한다. ‘월성月城’은 성벽과 해자로 둘러싸인 전체적인 모습이 달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월성의 발굴은 종료 시점을 정하지 않은 장기 프로젝트이다. 현재까지 월성을 둘러싼 해자의 시기별 변화, 성벽 축조 과정, 내부 중앙건물지의 성격 등이 알려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까지의 발굴 및 연구 성과를 토대로 월성이 신라 왕궁으로서 자리잡게 되는 과정을 밝히고, 월성에서 이루어진 다채로운 삶의 흔적을 조명하고자 한다.
전시 및 전시 연계 아카데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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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3945기사등록 2019-04-03 11: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