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필립 벨기에 국왕(His Majesty the King of the Belgians)이 서울명예시민이 되었다.
26일 서울시청을 방문한 필립 레오폴 벨기에 국왕은 박원순 시장과 면담을 갖고,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국가정상으로는 25번째이자, 지난 2017년 국왕의 여동생인 아스트리드 공주에 이어 국왕도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음으로써 남매가 동시에 명예시민이 된 첫 사례다.
또한 국왕은 당일 오후 시장집무실 등에서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디지털 시민시장실’ 시연을 관람하고 또한 박 시장의 스마트시티 정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더불어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한민국--벨기에 심포지엄: 스마트 시티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도 함께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벨기의 정부의 제안으로 기획되어, 서울시, 브뤼셀 지방정부, 왈로니아 지방정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공동 주최했다.
두 도시의 스마트시티 전문가, 기업, 학계 대표 등 165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경렬 WeGO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션1과 세션2로 진행되었다.
한편, 필립 벨기에 국왕은 지난 2013년 벨기에 제7대 국왕으로 즉위했으며. 왕세자시절 경제사절단장으로서 2차례, 이후 엑스포 등으로 총 4차례 방한한 바 있다.
이번 방한에는 한-벨기에 정상회담을 위해 벨기에 대규모 사절단이 4일간 한국에 머무른다. 필립 국왕을 비롯해 벨기에 연방·지방정부 고위인사들, 80여 명의 기업 총수, 15개 대학 총장 등 각계를 총망라한 인원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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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3719기사등록 2019-03-27 15:4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