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여성과의 성관계를 맺는 동영상을 불법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두했다.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 절차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 정준영은 자필로 쓴 입장문을 읽으며, 사실상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면서, “수사기관의 청구내용에 일체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지는 판단에 겸허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본인으로 인해 고통을 받은 피해여성들과 근거없는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입은 여성들에게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정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시간여 뒤인 정오 12시를 넘겨 마무리되었으며, 구치소에서 구속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정준영에게 적용된 혐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이다.
정 씨는 지난 2015년부터 가수 빅뱅의 전 멤버 승리 등 관련 남자 연예인들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톡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등을 불법 촬영한 영상을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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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3556기사등록 2019-03-21 18: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