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작심한 듯한 발언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일그러진 표정으로 본회의장을 나섰다.
20일 비교섭단체 연설 마지막 주자인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5당의 합의내용을 휴지 쪼가리로 만들어서 국민을 우습게 보고 무시했다”며 날이 선 비난을 실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나경원 원내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합의를 발표한 바 있다. 합의를 해놓고도 이제는 비례대표제 폐지 법안을 내는 것은 철저한 자기모순이다”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윤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바라보며,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을 더는 방해하지 말라. 결과적으로 나 원내대표의 미국 방문이 북미협상에 재를 뿌린 것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연설을 듣던 자유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의원 모두가 본회의장을 나갔다.
boky0342@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3530기사등록 2019-03-20 19: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