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검찰이 손혜원 의원의 부친의 유공자 보훈 심사과정에서 특혜의혹이 제기된 국가보훈처에 압수수색을 나섰다고 밝혔다.
20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20일 세종시 국가보훈처 청사에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당일 검찰의 수색은 보훈처의 자료를 임의제출을 받을 수 없음을 고려해 검찰 차원의 수사를 위한 자료 확보를 위해 이루어졌다.
손혜원 의원의 부친 고 손용우씨의 독립유공자 선정에 특혜 의혹은 지난 1월 손 의원의 전남 목포 문화재의거리 부동산 투기의혹과 함께 제기되었으며, 당시 신청을 앞두고 손 의원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서로 면담을 가진 정황 등이 포착되면서 논란으로 불거졌다.
이에 지난 2월 시민단체 정의로운시민행동이 손혜원 의원과 피우진 보훈처장, 임성현 보훈처 보훈예우국장 등을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해당 의혹 수사는 앞서 언급한 목포 부동산 투기의혹 수사중인 형사 6부(부장판사 김영일)에 배당된 상태다.
한편, 손혜원 의원의 부친인 故 손용우 씨는 지난 2018년 8월 신청 7회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되었다.
손용우 씨는 1940년 서울에서 일본의 태평양 전쟁 패배를 선전하는 활동 등을 하다가 일 경찰에 체포되어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그간 보훈심사에 6차례나 응했으나, 1945년 이후 조선공산당에서 활동한 이력으로 인해 탈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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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3515기사등록 2019-03-20 15:0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