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검찰과 경찰이 수사당국과 특권층 간의 권력유착형 범죄에 대해 강력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19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최근 불거지고 있는 검찰 과거사위원회 활동과 관련된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발표된 담화문에서 두 장관은 검찰과거진상조사규명위원회의 활동기한을 기존보다 2개월 더 연장할 것을 피력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버닝썬, 김학의, 장자연 사건 등은 검경 수사기관이 해당 사건의 진상규명을 막고 은폐하려는 정황이 보인 점에서 국민적 공분이 일어났다”고 언급하며, 향후 수사에 있어서 “추가 의혹들까지 조사를 마무리지을수 있도록 활동기한을 연장하고 해당 기간 동안 진상규명 조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됨은 물론 드러나는 범죄사실에 검찰도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검찰 과거사위는 전날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학의·장자연·용산참사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위원회 활동 기간을 2개월 추가로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고, 이를 전달한 바다.
김부겸 장관은 이른 바 연예계의 ‘승리 게이트’로 명명되기도 하는 ‘클럽 버닝썬’ 사건을 거론하며, 윤모 총경과 클럽의 전직 이사이자 그룹 빅뱅의 멤버였던 승리 (본명 이승현) 및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의 유착 의혹에 “국민께 사과를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에 있어서 국민적 의혹이 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수사진행과 관련해 김 장관은 “경찰이 현재 광역수사대와 지능범죄수사대, 사이버수사대 등의 152명의 정예요원을 투입한 상태다”라고 설명하며, 향후 매주 1회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열겠다고도 강조했다.
버닝썬과의 유착 관계를 가졌던 경찰 관계자로서는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윤모 총경 외에 4명이 더 연관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사과정에서 또다른 은폐나 축소가 더 적발이 된다면 전체의 명운을 걸어야할 것”이라며, 경찰을 향한 경고를 전했다.
boky0342@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3492기사등록 2019-03-19 18:4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