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4년 8개월간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세워졌 던 천막이, 18일 철거된다.
서울시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광장 일대에 마련되었던 분향소 천막 14개 동이 철거되며, 철거된 자리에는 ‘기억 공간’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막 철거는 유족들의 자진 의사에 따라 진행되었다. 유족들은 “시민 모두의 공간인 광화문 촛불 광장을 시민에 돌려주겠다”며, 직접 철거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천막이 떠난 자리는 목조 형태의 ‘기억ㆍ안전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오는 4월 12일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천막 전날인 17일에는 희생자 304명의 영정사진을 옮기는 ‘이안식’이 열렸다.
희생자들의 영정은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서고에 임시보관되었다가 안장될 곳을 찾으면 해당 장소로 옮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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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3449기사등록 2019-03-18 19: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