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15일 뉴질랜드 남섬의 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 위치한 이슬람 사원 2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수십명이 사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사건 발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총격 테러로 인해 총 4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총격 사건에 대해 “치밀하게 계획된 테러”라고 규정했다.
한편, 15일 오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헤글리 공원 인근에 위치한 마스지드 알 누르 이슬람 사원에 한 남성이 진입해 사원 내외에 있던 신도들을 포함한 여러 민간인들에게 총을 쏘았다.
범인은 20대 후반의 백인 남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남성은 자신의 트위터와 이미지 보드 사이트 ‘8chan'을 통해 사원 공격을 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여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범인은 총격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영상에 노출하는가 하면, 이동과정에서 차량 트렁크 안에 있던 총기들과 74페이지에 달하는 ‘백인 민족주의 영웅들’이라는 선언문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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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3415기사등록 2019-03-15 16:4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