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차 하노이 북미회담 결과와 관련하여 “북미간의 대화에 우리의 역할이 다시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4일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2월 27일~28일 이틀간 열렸던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각 부처별 보고를 받으며,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3가지 방향성에 따른 부처별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합의 결렬에 대해 “북미 양국의 입장 차를 정확히 확인할 것은 물론 이 차이를 좁힐 방안을 모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북미대화가 계속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것은 결코 바라지 않으며, 실무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기 위해서라도 노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행 대북제재 틀 안에서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되었던 남북 경제협력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준비할 것과 3.1절 기념사에서 제시했던 신(新)한반도 체제의 개념을 분명하게 정립하고 실천할 단기적 및 중장기적 비젼 마련을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NSC 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 해 6월 이후 9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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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3171기사등록 2019-03-04 16: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