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헬스] 봄철, A형 간염을 주의하라
[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올해 들어 A형 간염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A형 간염은 ‘급성 염증성 간 질환’으로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행 발병한다.
감염 경로는 주로 오염된 손과 물, 음식, 소변, 대변 등을 통해 사람의 입을 거쳐 감염된다. 또한 주사기나 혈액제제로도 감염될 수가 있으나, 상대와의 성(性)접촉을 통해서도 옮을수 있다. 개인과 개인간의 전염성이 빠르고 강하기 때문에 직장과 학교 등 단체 생활공간에서 감염 위험도가 매우 크다.
감염된 후 발병 증상으로는 열이 나고, 두통이 오며 심할 경우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이때부터 발병 초기에는 감기몸살이나 장염 정도로 오해하기 쉬운데 이후 황달이나 소변색깔의 변화 등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수 있다.
때문에, 감염 후반에 보이는 황달 증상 이전에 소변 색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편, 국내 A형 간염자가 지난 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발표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포털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2월까지 2개월간 발병한 A형 간염환자는 총 952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 2018년 같은 달 577명보다도 1.64배 더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는 지난 한해를 통틀어 2천 451명에 달하던 A형 간염자 수의 약 40%에 달하는 기록임은 물론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최대치여서 오는 3월까지 A형 간염 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대전에서 A형 간염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실제 2019년 2월까지 전체 환자의 22%에 해당하는 209명이 대전에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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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3129기사등록 2019-03-02 15: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