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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데일리] 대양주에 울려 퍼진 100년전 독립운동의 함성
  • 기사등록 2019-02-28 15:24:46
  • 기사수정 2019-02-28 16: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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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데일리]는 데일리투데이와 기사제휴를 맺은 호주 현지 신문 'iTOP News'의 기사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호주의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 기사들을 소개합니다. 해당 기사의 저작권은 'iTOP News'에 있으며, 데일리투데이는 이를 준수합니다.


▲ ( 사진: 호주 ITOP news 홈페이지 )


100년전 한반도 구석구석에서 울려 퍼진 선조들의 3.1운동 함성이 호주와 뉴질랜드에도 신속히 전달된 사실이 확인됐다.


3.1 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1919년 당시 호주와 뉴질랜드 언론 매체의 한반도 상황 기사 자료 발굴에 나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세안 지역회의(부의장 이숙진)27일 발표한 1차 자료에 따르면 독립운동의 상황은 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에서 신속하게 언론에서 다뤄졌다.


한반도의 독립운동 소식을 호주 땅에 가장 먼저 알린 언론사는 NSW주 알버리 지역의 보더 모닝 몰과 리베리나 타임즈(1903-1920), NSW주 탬워스의 데일리 옵저버’(1917-1920), NSW주 내륙 마을의 메이틀랜드 데일리 머큐리’(1834-1939) 등 지방에서 발간되던 지역신문들이었다.



▲ ( 사진: 호주 ITOP news 홈페이지 )


< 1919년 3월 15일 데일리 옵저버, 1919년 3월 15일 오클랜드 스타 >


이들 매체 모두 315일 한국의 3.1 만세운동이 한반도 전국 방방곳곳에서 벌어진 사실을 전했다.


뉴질랜드에서도 같은 날 오클랜드 스타(1870-1945) 등의 매체가 이 소식을 처음 타전했다.


오클랜드 스타는 항일 운동이 한국에서 치솟기 시작했으며 독립을 요구하다 4천명이 체포됐다고 비교적 상세히 전했다.


▲ ( 사진: 호주 ITOP news 홈페이지 )


<왼쪽부터 1919년 3월 18일 디 에이지, 1919년 3월 18일 데일리 텔레그라프, 1919년 3월 18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


본격적인 보도는 318일 쏟아져나왔다.


놀랍게도 시드니와 멜버른은 물론 타스마니아, 남부호주, 퀸슬랜드주, 서부호주 등 사실상 호주 전역의 매체들이 3.1 만세 운동 소식을 다뤘다.


호주 매체들은 미국 뉴욕 타임즈나 영국의 로이터 통신의 기사를 게재했지만 3.1운동을 바라보는 시각은 비교적 판이했다.


일부 매체들은 3.1 운동과 관련해 소요(disturbance), 불안정(unrest), 소동(trouble), 동요(agitation), 무질서(disorder), 폭동(riot), 봉기(revolt, rising) 등으로 묘사했지만, 다수의 언론사들은 일본에 맞선 한국의 독립운동이라고 직시해 눈길을 끌었다.


호주의 대표적 유력 매체의 명성을 현재까지도 유지하고 있는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한국, 독립 소요라는 헤드라인을 내걸고 뉴욕 타임즈의 북경 특파원이 한국에서 광범위한 독립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도시와 마을 등에서 수천명의 시위대가 체포됐다. 한국의 민족주의자들이 전국 규모의 행진을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멜버른의 디 에이지와 시드니의 데일리 텔레그라프 역시 똑같은 내용의 기사를 실었지만 헤드라인은 한국, 독립 모색”, “동요하는 한국으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타스마니아 주의 머큐리 지는 한국, 광범위한 독립운동이라는 헤드라인을 내걸었다.


특히 1919년 당시 남부호주 아들레이드에서 발간됐던 더 레지스터’(1901-1929) 지는 한국 v. 일본민족 운동 개시라는 헤드라인 기사를 통해 뉴욕 타임즈의 베이징 특파원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민족주의자들의 주도로 전역에서 독립 운동이 시작돼 수천명이 일본 당국에 체포됐다고 전하면서 3.1운동이 민족 독립 운동임을 명시하는 한편, 대한제국의 상황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 1919년 4월 7일 데일리 메일 브리즈번 >


318일 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의 다양한 신문을 통해 언급된 3.1운동 소식은 4월초까지 이어졌다.


47일 자 브리즈번의 데일리 메일(1903-1933)은 상하이 발 로이터 통신 보도를 인용해 한국, 100차례의 봉기로 수많은 희생자 발생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다.


특히 이 신문은 민족자결주의를 갈망하는 비무장 한국인들의 민주화 염원을 일본이 짓누르고 있다는 현지 선교사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일본의 비공식 소식통들은 칭타오와 상해에 본부를 둔 일부 볼셰비키 주의자들의 선동으로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주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3.1운동 관련 기사에서 절대 다수의 언론들은 한국을 ‘Korea’로 표기했지만 일부 언론은 ‘Chosun’으로 명기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평통 아세안 지역회의는 오는 4월 상해 임시정부 활동 사항에 대한 호주와 뉴질랜드 언론의 기사 자료를 추가 발표하며, 향후 전체적인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세안 지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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