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경기도 용인시에 반도체 특구가 조성된다.
22일 산업자원통상부는 경기 용인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공급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단지 공급물량 추가공급, 즉 특별물량 부분은 SK하이닉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제조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확보를 위해 경기도와 용인시 등 지자체를 통해 산업부에 수도권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 공급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산업부는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른 국가적 필요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당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관련 심의를 전할 예정이다.
수도권정비위원회의의 심의가 마무리되면,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에 이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및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을 거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삽을 뜨게 된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결정에 대해 “▲반도체가 지닌 국가 경제적 비중, ▲소재 및 장비 후방산업 육성, ▲대기업인 SK하이닉스와 중소·중견기업 간 시너지를 창출 등의 필요성이 인정되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조성 지역으로 용인이 선정된 이유로는 인접한 삼성전자의 기흥·화성·평택공장, SK하이닉스의 이천·청주공장, 판교 디지털밸리, 경기 남부에 집중된 협력업체를 하나로 묶어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반도체 제조공장은 오는 2022년경 착공되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 예정이며 향후 단계적으로 총 4개까지 제조공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재‧장비분야 국내‧외 협력업체 50개 이상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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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2942기사등록 2019-02-22 13: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