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전략가 박선영 교수가 말하는 운을 열어주는 개운(開運) 이미지메이킹]

- Color Image: 레드 / 옐로우 / 브라운 / 오렌지 / 퍼플 -

글/ 박선영 교수

국제대학교 뷰티코디네이션과 교수

이미지 전략가, 작가

★ 빨간색 Red

가장 강한 채도와 자극성의 색. 구체적으로 연상되는 이미지는 태양·불·피·사고·소방차· 장미 등이며, 추상적 이미지로는 에너지· 활력·환희·행운·기쁨·열정·사랑·건강·정열을 뜻하며, 격렬하고 열정적인 색으로 생명을 상징하기도 한다. 또한 명랑한, 낙관적인,혁명적인, 자신 있는, 단호한, 자극적인, 정열적인, 드라마틱한, 공격적인, 위협적인, 거만한 등 우리 정서에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를 동시에 미치고 있다.

▲ (사진: pixabay / 데일리투데이 사진부DB)

선명한 레드는 보석과 매치하면 명랑하고 개성있는 연출이 가능하고 무채색과 매치하면 레드의 선명함이 한층 돋보여 깔끔하다. 빨강을 입으면 눈에 잘 띄고 자신 있어 보이며, 메이크업에서 화려하고 관능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푸른색이 섞인 블루 레드는 검은 머리, 검은 눈, 베이지색 피부와 잘 어울린다. 반면 노란색이 섞인 옐로 레드는 갈색기가 있는 머리와 눈빛, 아이보리색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빨강을 저속하다고 보는 사람도 많은 반면 세련된 색상으로 보는 사람도 많다. 도시적인 디자인에 빨강을 사용하면 세련미를 강조해준다. 빨강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은 검정과 흰색으로 이 세 가지 색을 배치하면 깨끗하고 경쾌한 이미지를 준다. 또 빨강은 비일상적인 색상으로 유희적 요소도 강하고 정열·자신감·힘·생동감 등을 표현하기 때문에 이를 패션과 연결시킨다면 젊은이를 위한 캐주얼웨어나 리조트웨어, 스포츠웨어에 활용되어 젊음·활동성·발랄함을 표현할 수 있다. 내성적이고 소심해 보이거나 이목구비가 뚜렷하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는 사람이라면 의도적으로 빨강을 입어보라. 자신감이 커질 것이다.

★ 갈색 Brown

갈색은 초록색처럼 자연의 색으로, 나무색이라고도 한다. 평온한, 안심시키는, 가정적인, 사교적인, 안전한 등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색으로 신뢰감을 주는 동시에 상대방의 마음을 쉽게 열게 한다. 비즈니스 웨어에는 갈색과 함께 짙은 회색이나 짙은 남색의 배색이 좋다. 로즈톤이 가미된 로즈 브라운은 찬색으로, 골드톤이 가미된 골든 브라운은 따뜻한 색으로 분류된다.

▲ (사진: pixabay / 데일리투데이 사진부DB)

갈색을 잘 살려주는 옐로 베이지 같은 색과 배열하면 편안한 느낌을 주고, 빨강과는 대담한 대비효과도 낼 수 있다. 그레이가 들어 있는 브라운은 화면도 잘 받는다. 눈에 잘 띄는 색이 아니므로 돋보여야 하는 자리라면 피하는 것이 좋은데, 마호가니나 체리 같은 나무색 계열 가구가 있는 장소의 모임 등이 그렇다.

★보라색 Violet

고귀한 이미지가 강해 왕족의 색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이 가 능하다. 와인·포도·라벤더·가지·자수정 등이 연상되며, 추상적 이미지로는 고귀·신비·영원·환상·예술·숭고·우아·위엄 등이 연상된다. 보라색은 회색 계열과 핑크 계열이 잘 어울리며 보색인 노란색과도 잘 어울리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해준다.

▲ (사진: pixabay / 데일리투데이 사진부DB)

또한 자신감과 개성을 동시에 드러내고 싶은 여성에게 좋고, 네이비나 그레이 대신 선택할 수도 있다. 검정 대신 이브닝드레스로 사용해도 좋지만 별나거나 미숙해 보일 수 있고, 고급 취향으로 보이기 때문에 겸손해 보이고 싶을 때는 피한다. 개인주의자, 트러블 메이커라는 인상을 주기도 해 조화를 필요로 하거나, 두드러지면 안되는 자리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가지색이라고 부르는 검정이 많이 섞인 보라는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에게 잘 어울린다.

★오렌지색 Orange

오렌지색은 활력·재미·열정을 표현한다. 또한 사교적인, 거리낌 없는, 화려한 등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피상적인, 천박한, 품위 없는, 경박한, 진지하지 못한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다. 주황색 옷은 화려해 보이지만 어울리지 않으면 천박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검은 머리와 검은 눈동자를 가진 사람이 오렌지색을 입으면 천박해 보인다.

▲ (사진: pixabay / 데일리투데이 사진부DB)

아무리 오렌지색이 어울리는 사람이라도 점잖은 자리에 입기에는 너무 야하고, 어떤 종류의 오렌지색이건 비즈니스에는 가장 덜 프로페셔널한 색이다. 정력적인 활동성과 함께 창조성·포부를 자극하며, 많은 종류의 과일과 야채에서 나타나는 색이라 영양분의 색이라고도 한다. 자랑·정욕· 박애·건강·활력·악마·이기심·절망·인내·태양 등의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다.

★노란색 Yellow

고채도와 고명도로 가장 명시성이 높으며 밝음과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색이다. 구체적으로 연상되는 이미지는 금·레몬·개나리 등이며, 추상적으로는 희망· 원기·쾌활함·행복·명랑함 등이 연상된다. 노란색은 눈에 가장 잘 띄는 장점이 있으나 오랫동안 보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므로 의상 등에 사용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노랑은 특유의 선명성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 때 좋다.

▲ (사진: pixabay / 데일리투데이 사진부DB)

따라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파티에서 시선을 받고 싶으면 노란색 옷만큼 효과적인 색도 없다. 또 노랑은 기분을 돋워 줘 즐겁고 친숙한 분위기를 연출하므로 모임이 있을 때 착용하면 좋다. 그러나 팽창색이어서 뚱뚱해 보이고 병자처럼 보인다는 점도 염두에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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