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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륙 전체가 폭염, 폭우, 산불로 깊게 시름하고 있다.
호주 동북부 지역에서는 역대 최악의 물난리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남서부 지역에는 역대급 폭염이 오는 4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폭염에 따른 심각한 가뭄으로 밀 등 농작물 재배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호주 기상청은 지난달 호주 평균기온이 사상 처음으로 영상 30도를 웃돌아 월간 기준 최고치를 아울러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ㆍ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지난달 호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곳에서 영상 40도 이상의 이상 고온이 수일째 이어진 바 있다.
그 결과 일부 지역에서 냉방기 과다 사용에 따른 전기 대란이 빚어졌고, 산불이 잇달아 발생해 많은 재산 피해가 났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경우 지난달 최악의 가뭄에 시달렸고, 빅토리아 주 역시 강우량이 20%나 급감했다.
수력발전에 의존하는 호주 남단 타스마니앚 주 역시 1월 기준 최악의 가뭄에 몸서리를 쳤고, 역대급 산불 사태는 6일 현재까지 진압되지 않고 있다.
서호주주 역시 2005년 이래 가장 메마른 1월을 보내야만 했다.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남호주주(州)를 비롯해 NSW주, 수도준주(準州), 빅토리아주, 노던준주 등 호주 전역이 가장 뜨거운 1월을 보냈다.
남부 태스만해에 형성된 고기압이 한랭전선과 차가운 공기를 차단했고 북부의 몬순이 늦게 형성되는 바람에 폭염의 기세를 수그러지게 하지 못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호주 기상청 기후학자 앤드루 왓킨스는 "지난달 폭염은 전례가 없었던 일"이라며 "폭염이 지난달 호주 전역을 휘몰아친 결과, 폭염 기간과 일간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왓킨스는 "지난 100년 사이 호주의 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한 것도 이런 이상 폭염 현상을 야기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열풍에 따른 가뭄으로 세계 4위의 밀 생산지역인 서호주 지역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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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2689기사등록 2019-02-08 17: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