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 2명 중 1명(50.3%)은 우리사회가 ‘불안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불안감 인식도는 지난 6년간 11.5%p 증가했다. 특히 연령별로는 20~30대 여성의 불안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불안요인 중 범죄발생에 관한 두려움이 가장 컸고, 신종질병, 건축물‧시설물, 교통사고, 자연재해 순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년간 여성의 범죄피해 불안감 상승폭은 7.6%p로 남성(1.3%p)보다 6배 높았다.
여성의 범죄피해 불안감은 매년 증가해 2016년 71.9%로 매우 높으며, 여성과 남성의 불안감 격차는 20대(30.2%p)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2017년 서울지하철 범죄 3,082건 중 성범죄가 1,811건으로 절반 이상(58.8%)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성범죄 중 60.4%(1,094건)는 추행, 39.6%는 불법촬영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호선별로는 유동인구가 많은 2호선, 9호선, 1호선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장 내 성희롱 가해자 80.3%는 상급자(사장, 상사), 동료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살인사건 가해자 중 34.5%가 애인‧친족으로 일면식도 없는 타인(22.3%)보다 12.2%p 높았다.
한편, 시는 21일 ‘2018년 서울시 성(性)인지 통계 :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의 안전’을 발간하고, 서울시 거주 여성의 안전현황과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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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2391기사등록 2019-01-21 15:4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