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구슬픈 해금의 선율이 베네치아의 강물 따라 흐른다.
해금 솔리스트 노은아의 독주회 ‘산조’가 오는 1월 31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산마르코대성당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한국 전통음악 중 민속악을 대표하는 ‘산조’를 주축으로 노은아가 직접 세계인의 희로애락을 해금 두 줄에 담아낸다.
이외에도 해금산조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지영희류 해금산조’와 ‘한범수류 해금산조’가 연주된다.
해당 산조 연주에는 가야금의 명인 강태홍이 자신의 산조가락에 직접 춤을 얹은 ‘산조춤’을 선보인다.
본 연주회 개최에 대해 노은아 해금연주자는 "해금산조는 그 고유한 소리로 우리를 은은함의 깊은 멋에 심취하게 하는 특성이 있으며 세계인들은 이 연주를 통해 우리 민족의 세계관, 사상, 철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연주를 계기로 해금의 예술적 표현 범위가 넓어져 가치가 더욱 존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금 솔리스트 노은아는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음악학부 한국음악전공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을 쓰고 있으며,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박사 수료 후 KBS 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15년 활동한 바 있다. 이외에도 국악 대중화 및 보급화를 위해 동서양 현악기들을 모아 서울 아트 스트링 앙상블 (SeoulArts String Ensemble)합주단을 창단하여 3년간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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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2333기사등록 2019-01-18 17:4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