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거리 내 건물 10채를 차명으로 매입하여 투기한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건물 모두가 내 차명 재산이라며, 현재 내 실제 전 재산을 국고로 환원할 것”이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17일 손혜원 의원은 모 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 인생을 걸고 말씀 드린다. 차명은 결코 아니다”라며, 해당 의혹과 전혀 무관하다고 재차 부인했다.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손 의원은 자신의 동생이 그의 아들에게 목포 건물 지분을 구매하고 1억원을 증여하여 게스트 하우스 운영을 하게 된 것과 관련해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오히려 손 의원이 아들의 이름으로 차명 재산증식에 나섰다’는 발언에 대해 “동생이 현재 부인과 이혼을 한 상태다. 본인은 이혼한 그 부인과 아들을 위해서 직접 증여하고 이에 창성장을 운영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동생과 사이가 좋지 않음을 말하며, “10년째 거의 교류가 없는 상태인데, 이번에 저렇게 방송사와 인터뷰를 해서 깜짝 놀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전남 목포의 문화재 지정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관여했다는 점 그리고 해당 정보는 미공개 정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알고 접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문화재) 지정은 최근에 알았다”며 역시 부정했다.
한편, SBS는 손혜원 의원이 전남 목포시에 지인 및 친척 명의로 ‘창성장’을 비롯한 건물 9채를 매입하고 이후 해당 건물들이 위치한 거리가 문화재특구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이에 차익을 보았다는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이틀에 걸쳐 보도했다.
의혹 보도에서는 손 의원이 미공개 문화재 지정정보를 이용하여 측근에 특혜를 주었다는 점도 제기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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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2308기사등록 2019-01-17 19:0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