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흔히 나이가 들수록 관절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또는 허리 관절부위에서 심한 통증을 일으키며 나타난다.
통증이 매우 심각할 경우에는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지기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운동을 해야한다고들 알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심한 운동은 이미 조금씩 마모되고 있던 관절의 연골조직을 더욱 빨리 닳게 만든다.
연골조직이 닳게 될수록 뼈 표면이 울퉁불퉁해져 결국 뼈가 연골 밖으로 나오게 된다. 이렇게 되면 뼈의 구조가 불규칙해져서 통증은 더 악화된다.
또한 마모되어 없어지는 연골조직은 새롭게 생성되지 않는다.
이 연골조직을 빨리 닳게 만드는 운동으로는 ‘달리기’가 있다.
달리기를 할 때마다 지면과 떠있던 발이 다시 바닥에 닿으면서 무릎이 살짝 굽혀지는 반동이 일어날 때, 이는 오히려 상체의 무게를 무릎 위에 얹히는 현상이 된다.
이 증상이 계속 반복될 때 관절에는 무리가 가고, 뼈의 구조도 불규칙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 모를 증상에 대비해 연골 조직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도록 관절을 감싸고 있는 근육의 힘을 키워야한다.
근육 키우기는 자전거타기와 물속 걷기부터 시작할 것을 권한다.
무릎 등의 관절에 체중이 실리지 않아 무리한 힘을 주지 않고도 근력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달리기 말고도 빨리걷기도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좋은 운동인데, 걸을 때에는 허리를 곧게 펴고 발의 뒷꿈치부터 먼저 땅에 닿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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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1920기사등록 2018-12-30 22: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