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서울시가 내년부터 지원될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총 1조 5천억원으로 확대한다.
시는 오는 2019년부터 2018년 대비 50% 증액한 규모로 자금을 확대편성해 지원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소상공인 및 소기업의 우량자금을 2.0~2.5%의 저리자금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내년 자금 규모는 지난 2018년 1조 150억 보다도 약 5천억원이 더 증액되며, 이에는 ‘서울시중소기업육성기금 직접융자금 2500억원’, ‘시중은행협력자금’ 1조2500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대폭 확대된 자금규모에 대해 “최근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 악화로 2018년 긴급자영업자금, 경제활성화자금 등 주요자금이 조기 소진되는 등 자금수요의 급격한 증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시는 미국 및 국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직접융자금의 대출금리를 2.0~2.5%, 시중은행협력자금의 이차보전율을 1.0~2.5%로 유지하여 금리인상에 따른 비용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다.
증액된 세부 분야는 긴급자영업자금 및 경영개선자금으로, 2018년 대비 4440억원 증액한다.
긴급자영업자금은 생계형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2% 저금리로 제공되면 총 1천 300억원, 직접융자의 성격을 지닌 성장기반자금과 경제활성화자금은 1조 1340억원으로 지원된다.
창업자금은 △기술형창업기업자금 창△업기업자금 크게 두 가지로 운영된다.
특히 창업기업자금은 내년부터 신설되는 컨설팅기반창업자금과 일반창업자금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기술형창업 기업자금’은 올해보다 2배 확대한 200억원을 지원되며, 창업컨설팅 이수 기업에 대해서만 지원하는 ‘컨설팅기반창업자금’ 400억원과 일반창업자금 600억원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창업교육기관의 창업교육을 받고 서울시자영업지원센터에서 1단계(창업 전) 및 2단계(창업 후) 컨설팅을 이수한 업체에 한해 지원하는 자금으로 일반창업자금 보다 융자한도를 2000만원 확대하여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더불어 ‘일자리창출우수기업자금’을 300억원 지원하고 기존 40억원 규모로 운영해온 ‘사회적기업자금’과 ‘여성고용우수기업자금’을 100억으로 증액하고 지원대상도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까지 확대한다.
저신용 영세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운용 중인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으로 60억원을 무담보 저금리 1.8%로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가까운 서울시내 17개 서울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자금지원과 신용보증을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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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1918기사등록 2018-12-30 20: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