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양천소방서 내에 ‘차량갇힘 생존체험장’을 설치, 어린이집, 유치원 등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안전벨트, 경적, 핸들이 장착된 모형차량에서 스스로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익히는 체험장이다.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안전벨트를 푼 후 운전석으로 이동, 핸들을 엉덩이로 깔고 앉아 ‘빵빵’ 경적을 울려 자신이 갇혔다는 사실을 외부에 알리고 구조를 요청하게 된다.
아이들이 쉽게 따라 부르며 대처법 순서를 익힐 수 있도록 ‘엉덩이 빵빵’ 동요도 제작했다. 또 모형차량은 유아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소방캐릭터로 디자인했다.
체험은 ‘엉덩이 빵빵’ 동요 따라 부르기, ‘안전띠를 풀어요!’, ‘엉덩이로 깔고 앉아 경적을 눌러요!’, ‘어른이 올 때까지 계속해요!’ 과정으로 진행된다.
차량 문 개방 관련 구조신고는 월별,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유아가 차량에 갇혔을 경우 겨울철에는 한랭사고, 여름철에는 온열사고로 생명에 위험이 처해질 수 있는 만큼 유아와 동승한 운전자는 차에서 잠깐 자리를 비울 때에도 아이를 반드시 함께 데리고 내려야 한다.
한편, 방문·체험을 원하는 시민은 양천소방서 홍보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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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1531기사등록 2018-12-13 11:2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