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국회가 8일 오전 4시 30분,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당일 이른 아침, 싸늘한 한기(寒氣)가 감도는 본회의장을 울리는 문희상 의장의 목소리와 함께 ‘2019년도 예산안 수정안’이 최종 가결되었다.
날이 바뀌고 차수가 변경되어 이어진 회의에서 처리된 2019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국회의 심사를 통해 총지출 기준 당초 정부안 대비 9천 300억원을 순감한 469조 5,700억원으로 확정되었다.
정부 원안이었던 470조원에서 사회복지 부문에서 2천억원이 감액되었으며, 토목건설 분야인 SOC 예산은 1조 2천억 원이 늘어나 결정된 최종 예산안이다.
예산안 표결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원내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 양당이 참여해 이루어졌으며, 재적의원 176명 중 찬성 168표, 반대 29표로 의결되었다.
선거제 개혁 논의가 배제된 채 이루어진 합의에 본회의 보이콧까지 불사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던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반대 토론에만 참여할 뿐 결국 표결에는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개회되었던 본회의는 윤창호법의 일환이자 음주운전으로 인한 면허 정지 기준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여성폭력방지기본법, 퇴직군인 퇴직급여 특별법 등 총 220건의 민생법안 또한 의결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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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1438기사등록 2018-12-08 15:18:04